제목[청년창업-순천] 7월의 청년창업가 인터뷰#1 _ 마이로컬캠핑 대표 오태민
내용안녕하세요, 전라남도청년센터 서포터즈 1기 김가현입니다제가 전남에 거주하거나 기반을 둔 청년들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해주는 통합 운영 기관인 전라남도청년센터의 1기 서포터즈로 선발되었습니다앞으로 4개월간 청년창업·청년활동가·청년공간·행사 등 다채롭고 재미난 콘텐츠들을 선보일텐데요!앞으로 많은 관심과 이웃 추가! 미리 미리 부탁드립니다아 이번달은 젊음과 도전의 아이콘 청년창업가 두 분을 만나 재밌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ㅎㅎ첫번째 청년창업가는 과연 누구실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워낙 바쁜 분이라 힘들게 모셨다는 건 안비밀 >,<)마이로컬캠핑 오태민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이름 : 오태민 ■ 나이 : 23세■ 거주지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특이사항 : - 조선대 사회체육학과 휴학 중- 지금까지 한 봉사 시간만 무려 약 700시간(!)-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년 시의원 출마My Local Camping우리동네 캠핑전문가, 마이로컬캠핑■ 업체명 : 마이로컬캠핑■ 개업일 : 2021년 10월 1일■ 주소지 : 전라남도 순천시 충효로 15 메가박스 1층■ SNS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이로컬캠핑'■ 연락처 : 061-804-9394■ 주요 물품 - 기본 용품 (텐트, 매트, 테이블 등) 5,000원 ~- 차박 및 취침 (카텐트, 매트, 릴선 등) 5,000원 ~- 감성 캠핑 용품 (불멍 화로, 장작, 크레모아 조명 등) 5,000원 ~- 보온 용품 (침낭, 온풍기, 이불 등) 3,000원 ~- 그 외 조리용품 등 다수 구비■ 주요 분야- 캠핑용품 대여- 차박 패키지 대여- 행사, 축제 등 캠핑 포토존 대여- 캠핑 교육(방과후 출강, 원데이 클래스, 불멍 체험 등)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및 업체 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마이로컬캠핑 대표 오태민입니다. 순천에서 캠핑이란 콘텐츠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캠핑용품 대여 ▲차박패키지 대여 ▲행사, 축제 내 캠핑 포토존 대여 ▲캠핑 교육(방과후 출강, 원데이 클래스, 불멍 체험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일에 개업했으니 벌써 10개월째이군요. 기존 캠핑 문화가 소유자 중심 문화 즉, 용품을 가진 사람만이 즐길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음을 깨닫고 초심자든 누구든 가능하게끔 대중적으로 바꾸고 싶어 창업했어요. 더불어, 순천 내 다양한 자연 공간을 마치 한강 수변 공원처럼 피크닉과 캠핑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유로운 곳으로 만다는 것 또한 목표입니다. Q. 상당히 젊은 나이에 창업을 결심하셨습니다. 마음을 먹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특히, 캠핑이란 아이템을 선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A. 대학교 1학년 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잉여시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여유로워진 김에 고향을 한번 제대로 알아가보자!란 생각에 "순천 알아가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진행할 때마다 대한민국 no.1 정원도시 순천에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참 많다는 걸 느꼈어요. 마침, 프로젝트차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했어요. 그분과 어떻게 하면 순천 자연을 재미와 녹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캠핑이란 키워드가 떠올랐어요. 한창 캠핑이 핫이슈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캠핑을 하려면 자연이 필요한데, 거기에 고즈넉하고 한적하기까지 하다! 순천이랑 딱 맞죠. 직접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캠핑 나갈 때마다 지출이 너무 많았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텅장을 만들거나 주변에 캠핑 선배님들께 빌렸는데요. 이 포인트에서 불편함을 느꼈고, 개선점을 찾아, 사업으로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Q. 창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A. 5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기획 및 아이템 선정 - 위에서 설명한 계기에 더해 동업자와 업체명까지 논의한 결과 "마이로컬캠핑(로컬 만을 위한 캠핑 업체가 되자!)" 탄생함. ② 사전조사 - 사업 시작 전에 역지사지를 위한 소비자로서의 체험을 먼저 경험함. 선진업체들을 이용해보며 서비스를 받아보고 느낀 점을 정리함.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각종 캠핑용품을 조사함. 물건을 소유할 때와 빌려줄 때 사람이 받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별 차이를 철저하게 비교함. ③ 법인 설립 -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자금이 많이 부족하여 법무사를 끼고 설립할 수 없었음. '등기24'란 인터넷 법인 설립 플랫폼을 활용함. 정해져 있는 폼에 내용 기입만 하면 셀프로 법인을 설립할 수 있음. 직인 서비스, PDF 전송 서비스도 있는 등 혜택도 괜찮음. 소요 비용은 20만원으로, 법무사 고용 금액의 4분의 1이었음. 해당 사이트 뿐만 아니라 여러 사이트들이 많으므로 비교를 해본 이후에 이용하면 됨.④ 사무실 계약 - 캠핑 용품 대여가 메인 콘텐츠였기 때문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오프라인 오피스가 필수였음.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조건은 주차가 편리할 것과 감당 가능한 월세여야 할 것이었음. 현재 사무실이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켰었는데, 창업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입주 청소를 진행했음. 잔디 셀프 시공, 사무실 용품 등도 나눔받아 꾸몄음. 페인트칠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셀프로 함.⑤ 개업 - 창업하기로 마음 먹고 약 5개월만에 마이로컬캠핑 OPENQ. 초기 자본금을 마련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을 겪으신 것으로 압니다. 혹시 최소 시작 자본금의 규모와 마련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A. 대학생이었으니 뭐, 당연히 돈은 없었습니다(웃음)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서 전국 각지 돈 좀 있다는 분들을 찾아가 사업 설명을 드리고 투자를 부탁했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해주는 초기 투자자를 '엔젤 투자자'로 부르는데, 만나 뵌 분 2~3분이 흔쾌히 투자를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약속받기까지 2개월 정도 걸렸어요. 초기 자본금은 5,000만원 이었습니다. 그 금액으로 레이 한대, 스타리아 한대를 구입하였고 캠핑 용품은 1,000만원어치를 마련했습니다. 초창기 수입으로 계속 재투자하였고, 현재는 한번에 약 25명이 캠핑 가능할 정도로 용품을 구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Q. 창업이란 게, 사업자등록증 발급 전과 후 마음가짐이 굉장히 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진짜 그러한가요? 대표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A. 사업자등록증이 아니고 개업 전후를 따지는 게 더 현실적이겠습니다! 개업 전에는 굉장히 두려웠죠. 남의 돈으로 투자를 받았는데 잘될까? 파리 날리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많았습니다. 개업식 전날까지도 떨었습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는 설렘도 있었지만 불안감과 설렘의 비율을 따지면 9:1이었습니다. 개업 직후는 그 수치가 뒤바껴요(웃음) 1:9로요. 어디가서 대표님, 사장님 소리를 듣고 제 이름 석자가 대표로 써져 있는 명함을 누군가에게 주는 짧은 순간이 마치 어엿한 기업체 총수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착각이 기존 "되겠어?"란 생각 대신에 뭐든지 도전하고 시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개업 6개월을 찍고 나면, 다시 뒤바껴요. 불안감 9, 설렘 1로 바뀝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흐르면 마냥 도전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헤매기 시작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해놓은 말을 지키기 위한 방법도 더불어서요. 매달 고지서 받는 날이 몹시 떨려요. 또한 캠핑 사업 특성상 성수기와 비수기를 극명하게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타 사업체를 공부하거나 혼자서 해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협업을 고안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 또한, 청년협동조합 색다른녀석들과 캠핑그라운드와 함께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7월 15일부터 2주간 순천 역전시장에서 열린 <싱싱포차 여름의 맛!> 행사에서 캠핑 포토존도 선보였고요. 더불어, 순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춘여행길잡이, 관광두레, 농업 법인 남쪽두레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인지, 월세도 못 낼 정도의 적자는 다행히 찾아온 적 없습니다. Q. 아직까진 청년창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응원이나 관심보다, 걱정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구해봅니다.A. 제일 실생활에 유용한 조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개업 직후나 지금이나 제일 무지했음을 깨닫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바로 "세법 공부"와 "자영업자로서의 기본 지식(사업자등록증 발금, 사무실 임대시 체크리스트 등)"입니다. 누구나 다 사업 아이템은 뚜렷합니다. 하지만, 뭘 할지는 아는데 어떻게 유지할지는 다들 많이 헷갈려합니다. 우리나라 행정 서비스가 그렇게 친절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너 이거 안했네?" "너 이거 안냈네?" 하면서 연락옵니다. 모르면 아까운 내 돈만 쓰고 당합니다. 행정적인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에는 관련 책들도 잘 나와있으므로, 먼저 읽어보고 주면 자영업자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든 완벽할 수 없으며, 무조건 부족할 것이다"란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입니다. 실패할까봐 망설임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반복되면 계속 계산하게 돼요. 될 수 있게끔 노력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마인드셋이 청년창업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자산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마이로컬캠핑 앞으로 화이팅입니다!마지막에는 본 콘텐츠 3장 요약 카드뉴스도 있으니 마지막까지 스크롤 Don't Stop!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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